개발자일기/취미

(스포없음)영화 블랙머니 리뷰

프로그래밍밍 2020. 1. 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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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된것은 친누나에게 이야기를 듣고나서이다.

누나는 나에게 꼭 봤으면 좋겠다는 영화라고 말해주었고 그 이야기를 잘 담아두었다가

몇달이 지난 요즈음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강제휴식을 갖게되고나서 다시금 기억이 떠올라 보게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적나라하게 우리나라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기득권층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볼수있고

권력을 감시해야하는 언론이 권력에 찌들어 제 역할을 못하는 모습도 볼수있으며

대국민 금융사기를 수사하는 검찰마저 권력에 굴복하는

끝까지 보자니 분통이 터져 볼수없을 정도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대담하고 막힘없이 풀어나간다.

 

영화를 다 보고 실화라는 생각을 하니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솔직히 영화니까 얼마나 과장을 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구글링을 통해 다양하게 검색을 해보니 정말 놀랍더라.

나무위키에 올라온 당시 사건에 개입한 보수정당 의원 이름은

정말 뉴스에서 미친듯이 봤던 사람이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처음들은 사람들이지만 지금까지의 이력을 보면 엘리트라고 할수있다.

무소불위의 엘리트들이 우리나라의 은행 하나를 가지고 외국에 팔아넘기려 했던 이 큰 사건은 엄청난 금융스캔들이었고

대한민국의 경제르 휘청하게 만들었지만 지금 이들중 그 누구도 유죄판결을 받지않았다.

 

물론 영화에서 나오듯 관련인물들을 사고로 위장해서 살인하는 이야기는 없었을것이다.

영화는 극으로 치닫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큰 임팩트를 이용해서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내야 하기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넣었을것이다.

 

하지만 왜 계속 나는 우리나라의 권력층이 정말 마음 먹으면 뭐든지 할수있다는 이야기를 왜 자꾸 믿게되는걸까.

나는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우리가 겁을 먹기보다는 이런 사건이 있음을 다시 상기하며 더 경각심을 가지고 권력층을 봐야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