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일기/취미

(스포없음) 영화 컨테이젼 후기

프로그래밍밍 2020. 4. 4. 23:23
반응형

요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에 대한 소설과 영화들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감기

외국 영화중에서는 컨테이젼

외국소설중에서는 페스트

 

전부 전염병이 나타나고 세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물론 영화나 소설은 가상이기에 상상이 가미되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현재 상황과 비추어보면 그다지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전염병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고 이성을 잃는가 하며

인터넷에는 온갖 유언비어와 헛소문이 퍼지고

정부에 대한 불신도 허다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전염병의 공포가 점점 내 몸안으로 스며드는것 같았다.

물먹는 스펀지 마냥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포가 더해지는 느낌이랄까..

막바지에 들어서는 괜히 나도 열나는거 아니야?

어디 아픈거 아니야? 라며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너무 예민하고 불안하고 무서운 사람은 이 영화를 안봤으면 한다.

내가 도쿄에 잠깐 살았던탓에 불안해서 체르노빌을 안보는것처럼...

 

후기의 마지막은 영화의 명대사로 끝내려고 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현실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늑장대응으로 사람들이 죽는것보다 과잉대응으로 비난받는게 낫다."